아이코스 진액 제거 방법.

아이코스를 이용하다 보면 담배 냄새로 부터 해방되는 장점과 동시에 몇가지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진액(홀더캡, 블레이드 주위 액체)입니다. 하루 흡연량이 많은 경우 이 진액이 홀더캡 사이로 흐르기도 하고 기기 내부로 스며 일명 빨간불이라 불리는 고장을 일으키키도 합니다. 니코틴 진액이 스며 드는건 좁은틈새에 액체가 빠르게 스며드는 일종의 삼투압효과로 프라모델에 관심있는 분들은 비수지 접착체를 바르는 원리를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니코틴 진액이 내부로 스며 드는걸 방지하기 위해 거꾸로 보관하는건 어느정도 도움이 되겠으나 스며 드는걸 막을 수 없습니다.

아래의 방법은 틈새에 스며 들어 있는 진액을 제거하는 법으로 흡수력이 떨어지는 면봉대신에 면봉보다 흡수력이 좋은 휴지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아이코스의 니코틴진액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진액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진액제거 이외의 아이코스에 관해 궁금중은 아이코스 사용기를 참고해 주세요

진액 청소를 위해 홀더, 가위, 면봉, 휴지를 준비합니다.

일단 마른 면봉을 이용해 홀더 캡의 진액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블레이드 주위의 진액들도 깨끗히 제거해 줍니다.

홀더캡과 홀더의 진액을 어느정도 제거했으면 준비한 휴지를 작게 자릅니다.

대략 5cm x 5cm 정도 사이즈로 대충 이정도면 됩니다.

이제 이 휴지를 대각선으로 말아 줍니다.

너무 빡빡하지 않게 느슨하게 말아올리는게 포인트입니다.

헐렁 헐렁

이런식으로 말아올려 준비해 주면 되겠습니다. 

준비한 휴지를 블레이드 주위로 감아 줍니다.

면봉이나 다른 얇은 도구를 이용해 살살 눌러가며 블레이드 주위로 둘러지게 합니다.

한곳에 뭉치지 않고 균일하게 둘러 지도록 해 주세요.

균일하게 휴지를 블레이드 주위로 두르는게 목적으로 세게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안에 휴지를 넣어둔 채로 홀더 캡을 닫습니다.

그리고 살살 눌러 주면 되겠습니다.

조금씩 강도를 올려 안의 휴지가 바닥면에 균일하고 구석구석 닿을수 있게 해줍니다.

※ 홀더가 충전된 상태라면 전원버튼을 누르지 않도록 꼭 주의해 주세요.

어느정도 눌러 줬으면 잠시(10~15분) 방치합니다.

제 경험상 오래 놔둔다고해서 더 진액이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진액이 많다면 한번에 오래보다 여러번 하는게 효과적입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 캡을 열어보면 평평하게 잘 눌러진 휴지가 보입니다.

면봉으로 제거했던 홀더캡에서도 진액도 뭍어나왔네요.

이제 이쑤시게나 핀셋같은 도구로 휴지를 제거해 주면 되겠습니다.

휴지를 뽑아 보면 이렇게 진액이 스며 든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액으로 고생하지 않는 저의 경우도 이정도 나옵니다.

이렇게 면봉으로 제거가 안되는 진액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루 1번정도는 마른면봉을 이용해 진액을 제거합니다. 위에 소개한 방법은 1달에 1번정도 진액 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히츠 사용량에 따라 횟수나 주기를 달리하면 되겠습니다. 휴지가 면봉보다 흡수력이 좋지만 일정량 이상 흡수되면 그 흡수력이 떨어지니 진액이 많은 분은 한번에 오랜시간 방치하기 보다 여러번 진행하는게 효과적일 꺼라 예상합니다. 귀찮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더욱 쾌적한 아이코스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아이코스 진액 제거 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