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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일상생활에 가장 친숙한 가전제품중 하나입니다. 그 자리를 스마트폰이 위협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만의 집을 마련하거나 이사를 하게되면 가장 먼저 구입하게 되는 가전제품은 일순위는 TV일 겁니다. 날이갈수록 늘어가는 1인 가구를 생각하면 TV는 더욱 중요한 가전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인 가구들에서 TV는 텅빈 집을 기다려주는 가족이며 같이 밥을 먹어주는 친구와도 같은 존재로 차가운 고요함을 시끄러운 소음으로 따뜻하게 채워주는 중요한 제품중 하나입니다.


볼 시간이 많지 않아도 가끔 영화를 즐겨보는 제게도 TV는 중요한 존재 였습니다. 그러던 중 브라운관 TV였던 거실 티비를 바꿔야 할 타이밍이 왔고 그 당시 최신 55인치 3D기능의 스마트 TV 나름의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 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었던 그 당시 분위기는 3D로 축구경기를 관람하면 선수가 화면을 뛰어 나오고 축구공이 머리 위를 날아갈 듯한 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 했었습니다. 뭐 그 정도를 기대 한건 아니지만 기대를 안고 구매 했던 스마트 TV는 전혀 스마트 하지 못했고 3D기능 역시 예상했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3D 영상은 렌즈가 2개 달린 전용 카메라로 촬영 하지만 국내 방송사에서 3D 영상을 제작하지 않고 일반 촬영된 영상을 억지로 티비 자체에서 3D처리 한 영상이 만족스러울리 없었습니다. TV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wifi를 이용한 스마트 기능은 인내심 한계를 시험하는 속도였고 그나마 이더넷 케이블 연결로 사용할수 있으나 문제는 느린 속도로 유투브 영상 보는 정도 이외에는 쓸 기능이 전혀 없다는것 이었습니다. 이 2가지 기능을 때문에 100만원 가까운 비용을 지불 했었고 현재는 아무런 기능이 없는 그저 TV기본의 충실한 기능만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 같아보이던 3D안경은 먼지만 쌓인채 TV진열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사실 이런 실수는 잘못된 기술때문이라기 보다 기술을 과대 포장한 제조사의 잘못과 함께 내가 필요한 TV가 무엇인지 확인하지 못한데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실수로 비용 지출을 하고 이러한 실수를 반복합니다. TV를 구입할 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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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전매장에서 구입하시려면


일단 매장에 진열된 티비의 영상에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고용량 고화질의 파일을 재생 하는것으로 실제 집에서 느낄 TV화질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TV화면을 틀어봐 달라고 요청 하세요.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으셧으면 왠만하면 매장을 그냥 나오세요 물건을 직접 보고 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세상은 오래 전에 지나 갔습니다. 구경만 하시고 인터넷으로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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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크기


공간의 크기 시청 거리를 감안해서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왕이면 예산안에서 살수있는것 중 큰걸로 사세요. 어차피 일주일~한달 지나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저 이전 티비가 더 작게 기억될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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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질에 민감 하다면 최소 UHD이상 지원하는 티비를 구입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HD와 FHD의 차이보다 FHD와 UHD의 차이는 크게 다가와 체감할수 있습니다. 물론 이용하시는 셋톱 박스도 UHD를 지원 해야만 UHD 시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현재 지원하는 채널이 많지는 않습니다. 방송3사 모두 말로는 UHD세상은 이미 열렸다는데 아주 조금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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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솔 게임(play station, xbox, nintendo switch 등)을 하시는분.


각종 기기마다 지원하는 화질이 각양 각색 이기 때문에 지원 화질을 확인하시고 선택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게임하시는 분들은 워낙 관심이 많고 잘 아시기 때문에 굳이 복잡한 설명은 안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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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대기업 제품을 사야할까


자금 사정이 여유롭다면 굳이 다른 제품을 찾을 필요 없지만 저렴한 가격의 성능 좋은 제품을 찾는다면 국내 중소기업 제품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대기업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의 대다수는 고품질 때문이기도 하지만 AS서비스 때문에 대기업 제품을 선택합니다. 대부분 무상 1년을 서비스 합니다. 국내 중소기업들도 그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서비스의 질은 다를 수 있습니다. 초기 불량률을 제외하면 TV는 그리 고장이 많은 제품이 아닙니다. 대기업 제품과 중소기업 제품 둘다 이용 중인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중소기업제품의 마감은 뛰어난 편은 아니며 특히 리모컨의 품질은 좋지 못합니다. 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 없어도 상관없는 기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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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기능 


필요 없습니다. 너무 단호하게 말하는것 같지만 사실입니다. iptv가 대부분인 디지털 시대에 집집마다 하나씩있는 셋톱 박스에서 비슷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또한 유명 스트리밍(애플TV,넷플릭스, 유투브, 아마존등) 서비스를 이용 하시려면 전용기기를 구매하시는게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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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기능


좋아 하시는분들도 있겠으나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아직은 극장의 그것과는 화면사이즈 이외에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지러워도 눈이 아파도 좋으신분 들께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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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컨의 기능들


공중에서 마우스 처럼 사용하고 터치패드가 달려 있기도 하고 음성인식도 되고 정말 필요한 기능들 입니다만 문제는 이 리모콘 거의 사용을 안합니다. 대부분 셋톱 박스의 리모컨을 TV리모컨으로 이용하고 iptv를 이용하는 한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셋톱 박스 리모컨의 기능이 좋아지길 바라는게 맞을 겁니다. 그러니 리모컨 기능에 혹해서 티비를 구입하지는 마세요.







◎ 있으면 유용한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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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러링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출력하는 미러링 기능은 있으면 유용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즐겨하던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기거나 추억이 담긴 영상이나 사진을 함께 볼때 사용할수 있는 유용한 기능중 하나입니다. 미러링 기능이 없는 TV에서도 크롬캐스트같은 동글을 이용해 미러링 기능을 사용할수 있지만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기본장착하니 확인후 구매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사실 내가 원하는 기능만 들어있는 TV를 찾는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국내 대부분의 가전업체들은 쓸모있다고 생각하는 쓸모없는 나름의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여 높은 가격을 받습니다. 


TV는 영상을 보는 기기 임을 잊지 마시고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기본으로 찾으시면 후회없는 선택을 하실수 있을 겁니다. 만족할 만한 구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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